Philographer

잠도 잘 안 오고 해서 포스팅을 하나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번 주에 이베이 2차 임원면접을 다녀왔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따로 영어, P/T 면접은 예정에 없었다고 메일이 왔다.


1차 면접과 같이 이베이 코리아 본사에서 면접을 진행하였다. 2차 면접도 그다지 준비한 게 없었다.


사실 면접을 준비라기보다는, 당일에 DDP에서 작품 전시가 있어서 면접을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원래 면접에 준비하고 가면 긴장하는 타입이라 DDP에서도 아슬아슬하게 출발해서 면접 시작 10분 전에 간신히 도착했다.


면접장에는 SW 엔지니어, 재무 분야의 지원자가 있었고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같이 면접장에 들어가는 지원자들과 잡담을 나누면서 긴장을 풀었고, 면접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면접장에는 데이터처리, 시스템, 보안 분야의 총 3명의 임원분이 계셨고 면접자는 4명으로 3(임원 면접관님):4(지원자) 면접이었다.


처음에는 짧게 자기소개를 시켰다. 나는 물론 준비를 하지 않았기에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소속해 있는지 간단히 소개했는데 나 빼고는 모두 자기소개까지 철저히 준비하셔서 막힘없이 술술 하시더라.


주로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을 받았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를 물어보셨다. 기억나는 질문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어떤 것이냐? 하고 물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다른 사람들은 성장, 재미 등을 곁들여서 말했고 나는 Code For Incheon에서 활동하는 경험을 곁들여서 "문제 해결"이라는 서비스 측면에서 접근하여 설명했다.


또 기억에 남는 질문은 "10년 뒤에 어느 분야에서, 어떤 위치로,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으냐 질문이었다. 나는 신기술에 관심이 많고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게 꿈이고 부족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서 프로젝트 리더란 역할을 맡고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특별히 어려운 질문이나 공격적인 질문들은 받지 않았고, 오히려 질문이 많이 없어서 역질문을 많이 했다.


나는 1차 면접에서 면접관님들이 말하는 e-bay가 최고인 점, 앞으로 맡을 역할이나 인턴의 혜택 등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역시나 크게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아는 내에서는 최대한 말하려고 노력했고, 페이스를 내 페이스로 가져오는 데는 성공한 면접이었다.


준비는 안 했지만, 면접장 순간에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을 것 같다.


결과: 


안녕하십니까, 유호균님

 

2016 EBAY KOREA 하계 인턴십 모집 건에 지원해주심에 깊이 감사 드리며,

바쁘신 와중에도 정성스럽게 지원해주심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금번 인턴 모집은 약 2천 여명이 지원해주신만큼 그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습니다.

이에 한 분 한 분 출중한 역량을 보여주셔서 선발 전형을 진행하기 매우 어려웠으나,

금번 전형을 통해 유호균님의 출중한 역량과 잠재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번 채용 건에서는 부득이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하게 된 점 송구합니다.

회사 사정 상 채용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모시지 못하는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 유사한 혹은 새로운 직무로 모실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비록 금번에는 좋은 소식 드리지 못하지만 추후에는 꼭 다시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저희 이베이코리아에 보여주신 관심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베이코리아 드림


후기:


패인을 분석해 보면, 우선 노란머리를 하고 임원면접에 갔던것 그리고 면접장에서 다른 면접자가 말이 없다고 내가 너무 오랜 시간을 가지고 있었던 점, 그리고 영어점수


3줄요약:


1. 토익 짱짱맨

2. 면접에선 튀듯 안 튀듯

3. 노랑머리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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