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grapher

11/24

2015. 11. 25. 03:03 - 티메르

새벽 두시반. 방에서 가만히 코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들어오셨다.
나보고 대뜸 물어보셨다. "힘드냐?"
뭐지 어머니한테 여자친구랑 헤어진 걸 들으셨나 생각하며 대답했다. "아뇨"
아버지는 기운 내라는 듯 "요새 힘들어 보여서"
하고는 방문을 닫으며 나가셨다.
공부고 여자친구고 인간관계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야 정상인데 꽤나 나는 담담한 상태이다. 오히려 적응이 된 상태일까.
그런 순간에 아버지의 힘내라는 말을 들으니 참... 기분이 오묘하다. 지금의 난 힘든 상태일까. 아니면 내가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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